롯데케미칼, 5개분기 연속 적자 탈출… 3분기 영업익 281억원

정재훤 기자 2023. 11. 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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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4조81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2분기 7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올해 2분기까지 총 9485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684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매출 5564억 원, 영업손실 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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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4조81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작년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를 끊어냈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2분기 7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올해 2분기까지 총 9485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2조5829억원, 영업손실 24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 및 가동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원료 가격 변동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공급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684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전미 자동차노조 파업 영향 등으로 수요 약세를 전망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매출 5564억 원, 영업손실 7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 가격 불확실성 및 수요 회복 지연으로 약세 시황이 전망되나, 가동률을 최적화함으로써 손익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C USA는 매출액 1213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원료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로 4분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등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를 추진하고 전지 소재,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 사업 등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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