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 깜깜해졌지만"…이정·윤도현·이혜영, 암 투병 극복→'제2의 전성기' 맞은 ★들 [MD이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최근 스타들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극복한 근황도 함께 전해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 가수 이정의 신장암 투병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정'STUDIO'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신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올해 초 건강검진을 했다는 이정은 "왼쪽 신장 쪽에서 4cm 정도 되는 뭐가 보인 다고 했다"며 "신장의 경우 이게 악성 종양인지는 수술을 하면서 제거를 하면서 암인지 뭔지 알아봐야 한다는 처방을 받고 2월 22일에 바로 수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좀 많이 놀라기도 했고 이 이야기를 과연 해야 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터놨다.
"지금은 수술도 잘 됐고 관리도 잘하고 있고 괜찮다"는 이정은 "신장암 1기지만 처음에는 조금 이게 뭔가 싶기도 했었다. 다행히도 일찍 발견돼서 수술도 잘 됐고 따로 항암 같은 것도 없어서 지금 상태도 굉장히 괜찮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건강하게 관리를 잘하라는 그런 계시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좀 더 건강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일찍 발견돼서 정말 다행이다"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이정은 제주해양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현재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가수 윤도현도 3년간의 암 투병 끝에 완치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 시작 무렵 건강검진 후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며 "약물치료에 실패하자 방사선 치료 결정 후 한 달 좀 모자라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힘들게 치료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는 윤도현은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고,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 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서는 "암세포보다는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
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도현은 지난 9월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투병 및 완치 소식을 전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으며, 오는 11일에는 '꿈의 무대'였던 KBS 1TV '전국노래자랑' 연천군 편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배우 이혜영 역시 지난 6월 종합편성채널 JTBC '짠당포'에 출연해 2년 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추적 관찰을 하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이혜영은 "종합검진을 받고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폐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폐 일부를 떼어 냈고 이후 노래를 잘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어머니 역시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그는 "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저와 하루 차이로 암 진단을 받았다. 내 인생을 혼자 정리하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는 이혜영은 "많이 회복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볼까 한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내비쳐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혜영은 지난달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돌싱글즈4'에서 메인 MC로 활약하며 여전한 입담을 뽐냈으며, 지난 31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꽃밭병동' 진행을 맡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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