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대전시장 “공동체 강화, 자유 민주주의 강화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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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대전시장(한밭대 명예총장)이 "공동체가 강화되면 자유 민주주의도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염 전 시장은 지난 7일 대전사회적경제협동의집에서 열린 사회적자본 확충 포럼 기조발표에서 "공동체성(性)은 자발적 결사체로 이뤄졌기 때문에 자유 신장에 도움이 되는, 자유민주주의 학교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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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대전시장(한밭대 명예총장)이 “공동체가 강화되면 자유 민주주의도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염 전 시장은 지난 7일 대전사회적경제협동의집에서 열린 사회적자본 확충 포럼 기조발표에서 “공동체성(性)은 자발적 결사체로 이뤄졌기 때문에 자유 신장에 도움이 되는, 자유민주주의 학교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자본 정책을 추진한 이유는 지방자치단체가 성장과 복지를 조화시켜야 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했다”며 “스웨덴이나 핀란드 같은 북유럽국가는 경제성장과 복지정책에서 성공적 모델이 됐는데, 대전이 부족한 부분은 사회적 자본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중점 추진한 시책이 시정의 신뢰성 제고와 지역공동체 활성화였다”고 덧붙였다.
염 전 시장은 민선5기 재임 시절인 2013년 전국 최초로 대전사회적자본센터를 열었다. 사회적자본센터는 사회적자본 확충과 사회통합을 위한 협치형 중간지원조직이다.
염 전 시장은 “지역공동체활성화의 중요 사업으로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을 했다”며 “지역에 있는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벽화그리기,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 등을 자율적으로 추진케했는데 당시 200여개에 불과하던 마을공동체가 올해엔 100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염 전 시장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 사회는 자유를 강조하는데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서 “다양성에 대한 관용, 신뢰가 높아지면 자유가 신장된다”고 했다.
이날 사회적자본 확충 포럼은 대전사회적자본센터 개소 10주년 포럼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센터가 주관단체에서 빠지면서 마을활동가포럼 등 순수 민간단체가 주관했다. 대전사회적자본센터는 개소 10주년을 맞은 올해 말 문을 닫는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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