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철벽’ 김민재도 지쳤다
뮌헨, 챔스 16강 진출 확정
칼라타사라이 2대1 꺾어
김, 후반 급격한 체력저하
“실점 땐 너무 느려” 혹평
이날 막판 골을 허용했지만 뮌헨은 2대1로 갈라타사라이를 제압하며 조별리그 4전 전승으로 승점 12를 기록했다. 그리고 조 1위 자리 확정으로 조 2위까지 진출하는 16강행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현재 조 2위 코펜하겐, 3위 갈라타사라이(이상 승점 4)와 격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팀은 승승장구 했지만 한국 팬들의 걱정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김민재의 체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최근 무려 13경기 연속 선발출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과부화의 신호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경기 막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앞서 도르트문트 전에서도 얼굴을 찡그리며 종아리를 스트레칭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날도 계속 다리를 만지고 근육을 풀려는 동작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마지막 실점 장면을 빼고는 괜찮았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공중볼 경합 3차례 승리,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등 수치상으로는 준수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실점 장면에서 반응이 느렸다”, “하프 타임 직전에도 커버가 너무 늦었다. 실점 순간에는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며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김민재의 최근 일정을 보면 지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리그, 포칼컵, 챔스리그, 슈퍼컵 등에서 16경기에 나섰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9월과 10월 A매치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앞으로도 김민재에게 휴식은 없다. 그래서 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릎 부상을 당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돌아와야 하는데 올해 안에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재는 오는 11일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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