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더블-더블 머신’ 컨디션 올라오는 마레이, 더 무서워지는 LG

강산 기자 2023. 11. 9.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 외국인선수 아셈 마레이(31·202㎝)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꾸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처음 한국무대를 밟은 2021~2022시즌 53경기에서 평균 16.4점·13.5리바운드,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15점·12.5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1~2022시즌 평균 5.9개, 지난 시즌 4.3개의 공격리바운드는 모두 리그 1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KBL
창원 LG 외국인선수 아셈 마레이(31·202㎝)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꾸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처음 한국무대를 밟은 2021~2022시즌 53경기에서 평균 16.4점·13.5리바운드,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15점·12.5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1~2022시즌 평균 5.9개, 지난 시즌 4.3개의 공격리바운드는 모두 리그 1위였다. 슛의 궤적을 파악하고 공이 튀는 방향을 정확히 포착해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뒤 제2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평균 28분18초를 뛰며 15.6점·13.7리바운드·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총 86개의 슛 가운데 84개를 페인트존에서 시도한 기록에 나타나듯 공격 패턴은 단조롭지만, 골밑에서만큼은 확실한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도, 이관희, 양홍석 등 뛰어난 슈팅능력을 지닌 국내선수들 덕분에 온전히 골밑에만 집중할 수 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꾸준함이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픔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로 올 시즌 초반부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올 시즌 7경기 중 6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가장 최근 경기였던 4일 서울 SK전에선 무려 20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높이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 막판의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도 큰 수확이다.

LG의 팀 컬러는 ‘토털 농구’다. 새로 합류한 양홍석(평균 10.1점)을 비롯해 이관희(9.6점), 이재도(7.7점), 단테 커닝햄, 저스틴 구탕(이상 7.4점) 등 기존 주축들에 신인 가드 유기상도 최근 4경기에서 평균 5.8점을 올리며 적지 않은 힘을 보태고 있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주니 다른 선수들도 다양한 공격패턴을 활용해 득점력을 높이고 있다. LG가 개막 3연패 후 4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선 비결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