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에 적극 도전”…취임 후 첫 CTO 레터 보낸 김용화 현대차 사장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11.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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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SDV로의 진화 진행중”
‘실험 탐구적 접근 방식’ 주문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사옥[이충우 기자]
김용화 현대차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 기술 경영자) 사장이 자사 직원들을 향해 “불가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학습하는 연구개발 문화”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6월 CTO 취임 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김 사장의 첫 CTO 레터다.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8일 CTO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불가능에의 도전이 R&D경쟁력”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송했다.

김 사장은 현재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두고 “BEV(배터리 전기자동차)로의 동력원 전환과 함께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자율주행차로의 진화가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수의 신생 업체들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해 산업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 리더급 임직원들이 “도전의 긍정적인 가치와 의미를 찾아 격려하고 결과를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조직 구조 차원에서 운영 시스템, 프로세스, 제도 및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성원들에게는 “실험적이고 탐구적 접근 방식”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도전해보자’와 같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달라”고도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연구개발본부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CTO에 임명됐다. 김 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파워트레인제어개발 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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