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노봉법·방송법 강행에 “집권 땐 처리 안해…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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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 집권당일 때도 추진하지 않은 법을 이제 와서 통과시키겠다는 명분 없는 내로남불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과 지난달에는 '신사협정'을 맺어 상대방을 존중하자는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말로만 신사협정을 맺었을 뿐 오늘 본회의에 끝내 노란봉투법, 방송3법을 상정해 정기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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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 집권당일 때도 추진하지 않은 법을 이제 와서 통과시키겠다는 명분 없는 내로남불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9일 오후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다. 그는 "오늘 본회의는 의회 폭거, 4대 악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예정돼있다"며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 협치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평소에 매던 빨간 넥타이를 뒤로하고 파란색 넥타이 매고 아침에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과 지난달에는 ‘신사협정’을 맺어 상대방을 존중하자는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말로만 신사협정을 맺었을 뿐 오늘 본회의에 끝내 노란봉투법, 방송3법을 상정해 정기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쟁만을 목표로 한 국회 다수당의 의회 폭거를 소수당이 막을 수단이 거의 없다. 필리버스터를 한다 해도 결과적으로 본회의 의결을 막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과 국가의 피해 줄게 불 보듯 뻔한 악법 통과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수당의 의회 폭거를 국민 반대로 무력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에 이 법의 문제점을 소상히 보고드리겠다"며 "우리 당의 절반 넘는 의원들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저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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