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대화형 검색 강화’...오라클, MS에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11.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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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위한 다년 계약 체결
빙에 오라클 클라우드·MS 애저 함께 사용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 = 오라클]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인 ‘빙’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오라클은 MS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을 위한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S는 빙의 대화형 검색 기능 구동을 위한 AI 모델 추론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AI 인프라와 자사의 MS 애저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

MS는 연결된 클라우드 경험을 위해 MS 애저용 오라클 인터커넥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양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합해 저지연 연결을 구현하고,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기반에서 애저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게 한다.

빙 대화형 검색 기능은 추론 모델 수행을 위해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MS는 자체 클라우드인 MS 애저가 있음에도 오라클의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란 바타 오라클 OCI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MS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브야 쿠마르 MS 검색 및 AI 마케팅 글로벌 책임자는 “오라클과의 협업과, OCI 및 MS 애저 AI 인프라스트럭처의 동시 활용으로 고객 기반을 늘리고 검색 결과 제공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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