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원하는 다저스…"내년 투구 못해도 베츠·프리먼과 최강 3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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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오타니(29)를 향한 LA 다저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팀들에게 패배한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이 중요하다"며 "현재 오타니가 원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다저스는 그에게 매력적인 행선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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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오타니(29)를 향한 LA 다저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팀들에게 패배한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이 중요하다"며 "현재 오타니가 원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다저스는 그에게 매력적인 행선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의 유력한 행선지로 다저스를 전망했고, 사상 최초로 5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MLB닷컴 역시 "다저스는 이번 겨울 오타니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부터 다저스의 단장을 맡고 있는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메스 단장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매우 훌륭한 야구 선수다. 지금은 FA이고, 우리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MLB닷컴은 "다저스와 다른 팀들은 오타니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관심은 변함없다"고 했다.
지난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내년 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그러나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차기 시즌 지명타자로 팀의 공격을 지휘할 수 있고, 2025년부터는 투타겸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내년에 투구를 할 수 없어도 다저스는 또 한 명의 강력한 타자를 추가할 수 있다. 오타니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최강의 3인조를 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35경기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를 기록하며 MLB 전체 OPS와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올랐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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