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최우수상 받았다

곽우석 기자 2023. 11. 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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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추진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9일 시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지역 사회와 지구 환경을 살린다'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발표 심사에서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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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추진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9일 시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지역 사회와 지구 환경을 살린다'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발표 심사에서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을 밀봉한 후 우체통이나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우편집배원이 수거해 지역내 보관 장소로 배달·소각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올해 1월부터 본격화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우정사업본부, 세종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체국 공익재단 등 6개 기관과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시동을 걸었다.

특히 폐의약품 수거처 확대를 위해 지역내 우체통 42개를 활용하고 약국·보건소·주민센터·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수거함 설치(총 218개 운영)를 확대해 이용 편의를 늘렸다.

또 폐의약품 전용 회수봉투 제작·보급 및 시민 홍보, 우편요금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정착에 힘을 쏟았다.

사업 추진 결과 폐의약품 월평균 수거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 2022년 한 해 453kg에 그친 폐의약품은 올 들어 10월까지 1044kg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세종에서의 큰 성공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나주시로 확산됐고, 내년에는 전국 지자체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수상은 그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정을 추진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에 이르기까지 정부 기관이 추진한 적극행정 사례 중 국민 체감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공직문화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정부기관이 참여해 이 가운데 1·2차 예선을 통과한 총 17건의 사례가 최종 관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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