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시장 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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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는 계속 줄고 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중고 전기차 시세는 지난 7월(-0.2%)부터 점차 하락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는 특성상 평균 매달 1% 안팎의 감가가 이뤄지지만, 중고 전기차 감가폭은 평균 이상"이라며 "전기차 신차 실제 구매가가 계속 내려가고, 중고 배터리에 대한 우려도 있어 다른 차종보다 감가가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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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할인 행사 늘렸지만
중고 전기차 감가만 심해져
다시 신차 판매 악영향받아
자동차 업계 고민 깊어져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특히 신차 시장 침체로 가격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이에 중고차 가격도 하락하는 부정적인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다시 중고 전기차의 심각한 감가상각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전기차 판매가 더 줄어드는 모습으로 번질 수 있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신차 판매는 1만5445대로 한 달 전보다 8.9%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넘게 감소했다. 전기차 가격 인하 효과로 판매 대수가 반짝 급증한 테슬라 모델Y(2814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뚜렷하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는 계속 줄고 있다. 지난달 중고 전기차 거래 대수는 전달보다 2.5% 줄어든 2168대에 그쳤다. 연료별 중고차 거래가 줄어든 것은 전기차가 유일했다.
중고 전기차 시세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중고 전기차 시세는 지난 7월(-0.2%)부터 점차 하락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만 2.5% 떨어졌고, 이달에도 2.0% 하락했다.
특히 최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인 현대차 아이오닉6(-4.9%), 기아 쏘울EV(-4.5%) 등의 내림 폭이 컸다. ▲볼보 C40 리차지(-8.4%) ▲르노 조에(-8.1%) 등 일부 수입 전기차는 이달에만 8% 이상 하락하며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는 특성상 평균 매달 1% 안팎의 감가가 이뤄지지만, 중고 전기차 감가폭은 평균 이상"이라며 "전기차 신차 실제 구매가가 계속 내려가고, 중고 배터리에 대한 우려도 있어 다른 차종보다 감가가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단기 침체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전기차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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