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노조 파업 118일만 종료, 손실액 7조8500억 추정 [할리우드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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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노조 파업이 약 4개월 만에 종료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는 11월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118일간 파업을 끝내는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잠정 합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약 16만명이 소속된 할리우드 배우 노조는 지난 7월 14일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할리우드 대기업들을 대표하는 AMPTP에 맞서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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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노조 파업이 약 4개월 만에 종료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는 11월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118일간 파업을 끝내는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잠정 합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약 16만명이 소속된 할리우드 배우 노조는 지난 7월 14일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할리우드 대기업들을 대표하는 AMPTP에 맞서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딥페이크 기술에 따른 초상권 침해 등을 비판하며 공정한 이윤 분배, 작업 환경의 개선을 요구해왔다.
5월부터 시작한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은 지난 9월 말 AMPTP와 합의에 도달한 뒤 파업을 끝냈지만, 배우 노조는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과 AI 문제를 놓고 협상에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 파업은 9일 새벽 0시 1분에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 계약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배우들 최저 임금을 인상, 스트리밍 플랫폼의 재상영 분배금 인상, 건강·연금보험에 대한 기여금을 확대 등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배우들이 요구한 인공지능(AI) 활용에 관한 새로운 규칙도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제학자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손실 비용이 최소 60억 달러(약 7조8504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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