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판 벌리는 아마존...월 1만원대로 원메디컬 서비스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11.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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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멤버십 회원 대상 월 9달러
월 5달러 내면 약 배달 서비스도 해줘
오프라인 병원, 원격 의료, 약국, 배송
아마존 내에서 전부 한 번에 가능해져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의료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오프라인 병원, 원격 의료, 약국, 배송까지 아마존 내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월 9달러에 원격의료 서비스 업체 원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메디컬은 아마존이 2022년7월 40억달러에 인수해 상장폐지시킨 의료 서비스 업체다.

미국 전역에 수백개의 프라이머리케어(가정의학과 같은 1차 의료시설)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면 의료뿐 아니라 앱을 통한 원격의료도 서비스중이다. 한국과 달리 병원을 예약하려면 긴 시간이 걸리는 미국에서 신속하게 예약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에 원메디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 199달러를 내야했는데, 아마존 프라임 멤버는 월 9달러, 연 99달러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의료 사업에 뛰어든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직접 운영하는 원메디컬 외에도 아마존 클리닉이라는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원격의료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온라인 약국과 월5달러의 약 배달 서비스(Rx패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병원, 원격 의료, 약국, 배송까지 아마존 내에서 가능해진 것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는 이날 X 에 남긴 트윗을 통해 “현재 미국의 의료 경험은 어렵고 지치고 만족도가 낮다”면서 “원메디컬로 기본적인 건강 체크와 응급 의료 수요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없애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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