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민간인 사망 규모…이스라엘 작전 잘못됐다는 방증"[이-팔 전쟁]

조성하 기자 2023. 11. 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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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전술에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하마스가 '인간 방패'를 가지고 있는 것은 위반 사항"이라면서도 "군사 작전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를 살펴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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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팔' 주민은 별개…구분 않으면 인류 자체 의미 잃을 것"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전술에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관한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3.11.09.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전술에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는 로이터를 인용,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날 '로이터 넥스트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하마스가 '인간 방패'를 가지고 있는 것은 위반 사항"이라면서도 "군사 작전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를 살펴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0월7일 자국민 14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마스의 기습 이후 하마스 소탕 작전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230만 인구의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포위망을 구축한 뒤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후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는 1만569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41%(4324명)가 어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주민은 별개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를 구분하지 않으면 인류 자체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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