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블링컨 美국무 관저로 초청해 오찬 “긴밀히 공조”

김동하 기자 2023. 11. 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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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뒤 환송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대외 정책의 주안점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맞춰져 있다”며 “역내 핵심인 한국과의 동맹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 “한일 관계와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이끈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메뉴로는 오이 게살 냉채와 가을 대추, 밤 죽, 해물순두부와 호두강정 등 한식이 제공됐다. 윤 대통령은 그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 부부 등을 관저로 초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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