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11공구,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본격화

김노향 기자 2023. 11. 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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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송도 11공구는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융합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C) 특화구역이다.

개발이 완료하면 1만9590여가구에 5만여명이 거주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가 탄생하게 된다.

11공구 Ki19 블록(36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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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부동산 업계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출범 20년 만이다.

송도 11공구는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융합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C) 특화구역이다. 송도 11개 공구 중 최대 규모로 부지 면적 692만㎡, 여의도공원 30개 크기다. 총 3단계에 걸쳐 개발 중이며 가장 먼저 매립이 끝난 11-1공구는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11공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산학연의 집결과 주거·상업·업무단지가 주변 인프라와 초연결된 '콤팩트 시티'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송도 마지막 개발지로 송도의 가치를 한 곳에 모두 담아낸 '압축 송도'로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하면 1만9590여가구에 5만여명이 거주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가 탄생하게 된다.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향후 국내 경제를 끌어올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1공구로 집결하는 바이오융합 '산학연'


송도 11공구의 핵심 기반시설 중 하나는 바이오산업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11공구 Ki19 블록(36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Ki20 블록(20만2285㎡)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둥지를 튼다. 2030년까지 총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11공구 교육연구단지에는 연세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와 첨단 바이오, 소프트웨어융합 학과가 이전할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풍부한 녹지공간도 마련된다. 대형생태공원과 수변공원 등 계획된 녹지공간이 49개에 달한다. 특히 송도 11공구를 관통하는 총 연장 4.98㎞, 폭 40~60m의 워터프런트가 계획돼 있다. 내년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워터프런트에는 수변 상업시설과 랜드마크 시설 등 '미니 베니스'(35만㎡)와 '미니 말리부'(47만㎡)'도 계획돼 있다.

이외에 유치원(5개소) 초등학교(5개소) 중학교(3개소) 고등학교(1개소)가 예정돼 있고 인천세관 청사도 2029년까지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주거시설은 5개 블록을 통합개발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공동주택 분양 프로젝트'가 가장 먼저 공급한다. 11공구 최대 규모로 5개 블록에 21개 동, 총 2728가구다. 아파트는 전용 84㎡ 이상으로 구성되며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스카이브리지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초중교(예정)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예정), 송도세브란스병원(2026년 12월 개원 예정), 워터프런트 수변공원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관계자는 "송도11공구는 직주근접뿐 아니라 송도 유일의 대형병원 세브란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등과 가까운 입지"라며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송도에서 최대 규모로 개발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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