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학교학부모연합회 일일찻집·바자 판매강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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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학교학부모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일일찻집과 사랑의 바자를 추진하면서 티켓판매와 기부 물품을 강제로 할당해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학부모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가 일일찻집과 바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각 학교 임원들에게 강제로 할당한 적이 없으며, 티켓은 판매하지 못하면 반납하라고 했다"면서 "바자 역시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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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자발적 참여 권유…미판매 티켓 반납토록 조치"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학교학부모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일일찻집과 사랑의 바자를 추진하면서 티켓판매와 기부 물품을 강제로 할당해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학부모연합회는 오는 23일 제천지역 난치병 학생과 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바자를 개최한다.
학부모연합회는 제천지역 45개 초·중·고교의 학부모들로 구성된 임의단체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의 청소년을 돕기 위한 좋은 취지의 행사이기는 하지만, 성금 마련을 위해 1장당 1만원의 일일찻집 티켓을 학교별 임원을 맡은 학부모에게 할당해 지인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각 학교에서는 티켓 판매는 물론 물품 기부와 기부책자 광고 게재까지 요구하고 있다. 임원들에게는 일정 금액의 성금 기부도 요구하고 있다.
기부금품도 자발적이라기보다는 반강요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물품 기탁자 본인의 정확한 의사 확인없이 커뮤니티에 일방적으로 게시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어쩔 수 없이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특히 학부모연합회는 행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제천교육지원청과 제천시가 후원한다고 공지했지만, 확인 결과 제천교육지원청과 제천시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과 제천시 관계자는 "학부모연합회로부터 행사와 관련한 어떤 협조 공문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후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면 무단 도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가 일일찻집과 바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각 학교 임원들에게 강제로 할당한 적이 없으며, 티켓은 판매하지 못하면 반납하라고 했다"면서 "바자 역시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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