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바이든·시진핑 회동에도 미중관계 재가동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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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정상회담 개최에도 미중 관계는 리부팅(재가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GMF) 인도·태평양담당 보니 글레이저 국장은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더라고 미중 관계가 전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양자 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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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타닐 등 관련 협력 재개 희망"
"중국, 美에 기술제한 완화 요구 예상"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정상회담 개최에도 미중 관계는 리부팅(재가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GMF) 인도·태평양담당 보니 글레이저 국장은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더라고 미중 관계가 전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양자 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은 15일로 최종 조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쪽에서는 회담 개최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자율주행에 맡겨둘 수 없다"며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했다.
글레이저 국장은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기존) 정책을 재확인할 것이며, 우리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뉴스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중이 정상회담에서 군사 대화 재개 발표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글레이저 국장은 “양국 부대 간 우발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양국 군 당국간 대화를 회복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과 법 집행 관련 협력, 특히 펜타닐 금지와 관련해 중국과 협력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글레이저 국장은 “미국이 미중간 일련의 대화 채널 회복을 희망하는 반면에 중국은 미국이 (대중국) 기술 제한을 완화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기술) 관련 정책에는 그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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