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으로 재개된 동서커피클래식 … 누적 관람객 1만7000명 돌파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11. 9. 15:09
동서커피클래식 인천서 8일 개최
2019년 이후 4년만에 공연 재개
총 관람객 1200명 참여하며 성황
2019년 이후 4년만에 공연 재개
총 관람객 1200명 참여하며 성황
동서식품은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제1회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 전주, 춘천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클래식 공연을 열었다. 이번에 열린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에는 1200여명이 참여하면서 누적 관람객 모두 1만7000여명에 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은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신창용, 소프라노 박혜상,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1부에서는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무대에 올라 인천시향과 열정적인 협연을 펼쳤다. 박규희는 기타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유명한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을 선보였으며 신창용은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2부는 소프라노 박혜상이 베르디의 역작인 오페라 ‘오텔로’ 중 ‘아베마리아’를 열창하며 시작됐다.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은 빅시오의 ‘사랑한다 말해주오, 마리우’를 독창하고 이어 박혜상과 함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김광수 동서식품 사장은 “동서커피클래식은 음악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라면서 “2019년 부산 공연 이후 4년만에 다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오랜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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