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JP모건 "주식 60%, 채권 40% 투자 시 연간 7% 수익"

이사민 기자 2023. 11. 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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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가 2024년에는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 왕 JP모건 멀티에셋솔루션 투자스페셜리스트는 "지금은 액티브 배분을 하기 좋은 시기"라며 "올해 주식 수익률은 약간 낮아지겠지만 채권 수익률은 더 좋아지고 대체투자 수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되 실물자산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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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JP모건 '2024 LTCMA(장기자본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부문장이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 LTCMA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사민 기자


"지금처럼 변화가 많은 시기에는 과거에 적용했던 투자 전략이 앞으로도 똑같이 통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조던 스튜어트 JP모건 전무)

JP모건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가 2024년에는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커리어 초기, 중기, 퇴직 전으로 단계를 나눠 접근하는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전략)를 통해 수익을 최대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한화자산운용과 JP모건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 Lifeplus TDF(타겟데이트펀드)'의 성과와 LTCMA(장기자본시장 전망, 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에 대해 발표하는 '2024 LTCMA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TDF 운용과 관련해 JP모건과 협업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이 올해 '한화 Lifeplus TDF'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한화 Lifeplus TDF'는 JP모건과 긴밀히 협업해 한국인의 생애 주기와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 모델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자산 배분을 시행하고 있다"며 "위험자산인 주식은 환오픈 전략, 안전자산인 채권은 환헤지를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이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전무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 LTCMA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사민 기자


이어 JP모건은 향후 10~15년 리스크 및 성과를 전망하는 연례보고서 '2024년 LTCMA'에 대해 발표했다. LTCMA는 JP모건의 연간 연구 결과물로 200개 자산군과 17개 통화에 걸쳐 위험과 수익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는 JP모건 멀티에셋 투자 엔진의 의사결정 근간이다.

JP모건은 스마트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선 △60/40 포트폴리오 구축 △현금 외 투자 △투자 기회 확장 △액티브 운용 등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JP모건은 액티브운용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제프 왕 JP모건 멀티에셋솔루션 투자스페셜리스트는 "지금은 액티브 배분을 하기 좋은 시기"라며 "올해 주식 수익률은 약간 낮아지겠지만 채권 수익률은 더 좋아지고 대체투자 수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되 실물자산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20bp(1bp=0.01%포인트) 낮지만 여전히 좋은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60/40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 향후 10년간 9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60/40 포트폴리오에 약 25%의 대체투자를 포함한다면 예상되는 수익은 108%로 커진다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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