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인천시 정무직 고위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면허정지 수치 상태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전

(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천시 정무직 고위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9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시청에서 2급 상당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중부경찰서 전경 ⓒ김종환 기자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5분께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5.9㎞ 지점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 수치는 면허정지(0.03% 이상~0.08%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서울로 가던 중 갓길에 정차했다가 당시 그곳을 지나가던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인천시에 A씨에 대한 수사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