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아동 의료비 지원한다
안성시와 안성병원, 안성교육지원청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아동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임승관 안성병원장, 심상해 안성교육장이 안성병원에서 관내 이주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시와 교육청이 발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연계해 해당 아동에게 1인당 2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입원비와 외래비를 지원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또 언어 소통의 문제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통역을 지원해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노력할 것을 3개 기관이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체류 외국인 수가 경기도내 상위권에 속해 있지만 정작 비자 만료나 건강보험 가입 불가 등의 이유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주아동의 의료 사각지대 증가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안성병원은 이주아동에게 폭 넓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러시아어와 베트남어 등 8개 국어 통역이 가능한 의료통역 봉사회를 발족시켜 건강한 사회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의료 지원에서 배제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주아동의 의료지원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인간은 평등과 행복권을 누릴 권리가 있다.국경을 넘어선 모든 국가의 아이들은 미래 각국의 꿈나무들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삶을 성인들이 지켜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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