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국중부발전·KIND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심윤지 기자 2023. 11. 9. 15: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발전산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건설은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가운데)과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왼쪽), KIND 이강훈 사장(오른쪽)이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3사는 MOU를 통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건설·운영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MOU는 미국의 태양광 발전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발전 설비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46%로, 10년 전(15%)에 비해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내 운영 중인 태양광 용량은 153GW이며, 2028년에는 375GW로 증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추세라면 2050년에는 현재의 10배인 약 1570GW까지 확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오랜 기간 축적한 시공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의 개발 및 EPC(설계·시공·조달) 분야를 담당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외 다수 발전사업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KIND는 주요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및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 자금 지원 등을 각각 전담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과 KIND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 콘초 카운티 지역에서 459㎿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