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동서트레일 조성 착수…서쪽 태안 꽃지해수욕장서 첫삽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왼쪽 여섯번째)과 내빈들이 사업착수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9일 동서트레일 서쪽 구간인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동서트레일 조성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삽을 뜨는 동서트레일의 서쪽 구간은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기금 8억 원을 지원받아 조성되며, 국민과 함께 조성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배낭도보여행(백패킹) 장거리 트레일이 된다.

앞으로 불교·천주교 및 백제의 유적을 간직한 내포문화숲길구간, 금강과 대청호반의 수변경관을 자랑하는 대전·세종구간, 말티재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속리산구간 등에 많은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동서트레일’ 은 충남 태안 안면도 소나무림에서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림까지 총 849km에 이르는 숲길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길은 5개 시도, 21개 시군, 87개 읍면, 239개 마을을 지난다. 구간은 모두 57개로 1개 구간 평균 거리는 15km. 구간마다 2개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정부, 기업 등 민관협력 체계 구축 및 협업을 통하여 동서트레일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