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에서도 검색에서도 생성형 AI 접목 '후끈'

정옥재 기자 2023. 11. 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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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접목 서비스가 우리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전 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무방한 갤럭시 스마트폰에 생성형 AI가 선탑재된 제품이 내년 초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에서 생성형 AI를 접목한 '빙 검색'을 서비스 중이다.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다나와, 에누리와 같은 인터넷 쇼핑몰도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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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초 AI 실시간 통화 통역 제공
온디바이스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 막아
구글 서치랩스 한국어 서비스 개시
네이버 큐, MS 빙과 한국어 경쟁 예고

생성형 AI 접목 서비스가 우리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전 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무방한 갤럭시 스마트폰에 생성형 AI가 선탑재된 제품이 내년 초 출시된다. 갤럭시 S24 모델이 될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 폰을 구입하면 별도의 앱을 깔거나 요금을 내지 않고도 유용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 통화 가상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 모바일 버전 예시. 구글코리아 제공


각종 검색도 생성형 AI로 다양해지고 고도화된다.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에서 AI가 접목돼 ‘개인비서’ 역할을 하게 된다. 생성형 AI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칭한다.

▮ 스마트폰에서 AI 직접 서비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온디바이스 갤럭시 AI’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일 갤럭시 ‘온디바이스 AI’에는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기능을 탑재한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 별도의 외부 앱 없이도 갤럭시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한다.

온디바이스란 별도의 저장장치나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 내에서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온디바이스 갤럭시 AI’는 외부 앱, 클라우드 연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민감 정보에 대한 보안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온디바이스로 제공되는 갤럭시 AI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한국어 AI 검색

구글은 한국어로 이용가능한 미래형 검색 경험인 ‘서치랩스(Search Labs)’ 및 ‘생성형 AI 검색(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영어 일본어 힌디어에 더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4가지 언어를 추가했다.

초기 단계의 구글 제품들을 실험적으로 이용해 보고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서치랩스는 안드로이드 및 iOS 환경 내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톱의 크롬 브라우저로 이용 가능하다. 각 환경에서 구글에 접속 시 상단에 실험 플라스크 아이콘이 보인다. 이를 클릭해 생성형 AI 검색 활성화를 설정할 수 있다.

구글 서치랩스는 생성형 AI 검색 결과의 정보를 뒷받침해 주는 리소스 링크를 표시하는 게 특징이다. ‘이어서 질문하기’ 기능으로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대화모드를 통해 바로 이어서 질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에서 생성형 AI를 접목한 ‘빙 검색’을 서비스 중이다. 빙 검색은 오픈 AI의 챗GPT를 연동한 게 특징이다. 질문을 하면 주요 사이트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검색 서비스는 MS 프로그램, 웹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에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큐 검색을 시범 서비스 중이다. SK텔레콤 역시 타사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서비스를 구축했다.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다나와, 에누리와 같은 인터넷 쇼핑몰도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20여 년 모았던  14억 개의 자체 데이터를 갖고 외부 유출 없도록 프라이빗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한 게 특징이다. 이 구축에는 신생 AI 기업 업스테이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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