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온라인 채용 서비스' 인크루트, 이젠 HR테크기업 변신
서미영 대표 "긱워커,헤드헌팅.리크루팅SW 플랫폼 서비스"
1998년 6월 1일 국내 최초로 인터넷채용서비스가 시작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국내 채용시장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작점이었다. 이후 채용시장은 구인·구직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매칭 기술을 활용해 정보의 개인화를 이뤘다. 개인휴대단말기(PDA) 전용 사이트로 언제 어디서나 채용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1월 10일로 창립 25년을 맞이한 HR테크기업 인크루트의 이야기다. 인크루트는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채용솔루션을 런칭해 채용시장에 또 다른 돌파구를 제시했다.
모든 채용 업무를 디지털화한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는 지원자와 후보자를 관리하고 반복적인 채용업무를 자동화시킨 ‘ATS & CRM’, AI 면접, 영상면접, 화상면접 진행이 가능한 ‘Interview’, 종합인성검사, 직무능력검사, NCS, 메타검사, AI 인성검사 등 인적성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Assess’, 온라인 필기시험 운영과 AI 온라인 감독이 가능한 ‘Proctor’, 모바일에서 지원자의 평판등록 및 조회를 할 수 있는 ‘Reference Check’ 등 5가지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인크루트웍스의 Assess는 AI시대 인재 진단이 가능한 ‘메타검사’의 지식재산권 15건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지원자의 다차원 지능을 생존게임을 통해 진단하는 문제해결능력 게임(PSG)과 기업별 인재상과 핵심가치 등에 맞게 진단 항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AI 인성검사(AI PnA)로 구성된 ‘메타검사’는 AI시대를 선도할 메타인지가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적화된 채용도구이다. 또 다수 기업에 호평을 얻었던 ‘반생산적행동검사(CWB)’를 독립적인 채용 진단 도구로 출시했다.
국내 최초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는 노동시장 변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긱워커의 모집·계약·출퇴근 관리·정산까지 모두 앱에서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긱워커와 의뢰 기업 모두 신속하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시험감독, 호텔 컨벤션 카테고리를 추가해 다양한 긱(Gig, 초단기 일자리)을 선보이고 있다.
헤드헌팅플랫폼 ‘셜록N’은 버전업을 통해 헤드헌팅 업무효율 제고 및 프로세스 표준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서치펌과 기업에 이어 개인 회원에게도 문을 열면서 기업과 경력 구직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직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인크루트는 구직자와 일자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취업포털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많은 채용정보 중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별 제공하는 개인별 맞춤취업정보 ‘마이핏’, 구직자가 실시간으로 이직제안을 받을 수 있는 ‘포지션제안’, 직종, 직무기술, 희망연봉, 희망근무조건 등 후보자의 정보와 기업이 정한 자격 조건을 AI로 판별해 서로 연결해주는 ‘스마트매칭’을 오픈했다.
특히 인크루트는 AI와 신입취업을 지원하는 서비스간 접목에 주력했다. 생성형AI 기반 자소서 트레이닝 서비스 ‘잘쓸랩’이 대표적인 예다. 잘쓸랩은 기업별 자기소개서 문항 확인부터 문항별 작성팁과 합격자소서 열람, 생성형AI를 활용한 문항별 예문 제시, 여기에 맞춤법검사까지 한 페이지에서 자소서 연습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후 모바일 버전과 데이터센터의 오픈으로 자소서 작성 연습을 한층 편리하게 구성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인크루트는 ‘HR테크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시장변화 적응은 물론 국내최초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와 ‘1위 헤드헌팅플랫폼 셜록N’의 본격 성장,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고객 다양화를 위한 서비스기술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크루트는 10일 창립기념일 하루 전인 9일 서울 중림동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또 창립 25주년을 자축하고 일반·기업 회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나의 인크루트 이해력은 몇 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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