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공립 대안학교 어디로… ‘경안여중 부지 활용안’ 촉구

배소영 2023. 11. 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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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은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설립지 재검토 판정으로 답보상태인 공립 대안학교 상황을 빨리 타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북 공립형 대안학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재선 공약 사항이다.

당초 안동시 임동면의 '임동중 폐교 대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절차를 진행했으나 교육부의 중앙재정투자심사에서 설립지 부적정과 교육과정 보완의 사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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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중 폐교 대지 재검토 판정에
“경안여중 강남 이전으로 부지 확보해야”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은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설립지 재검토 판정으로 답보상태인 공립 대안학교 상황을 빨리 타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제공
9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북 공립형 대안학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재선 공약 사항이다. 당초 안동시 임동면의 ‘임동중 폐교 대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절차를 진행했으나 교육부의 중앙재정투자심사에서 설립지 부적정과 교육과정 보완의 사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 컨설팅을 의뢰했고, 심의 결과 ‘설립지 변경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권 의원은 “대안교육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제도권 교육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접근성이 좋은 시내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하는데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기는 어려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동시 금곡동에 있는 경안여중은 학교 위치를 안동 강남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만약 공립 대안학교의 대체 부지가 안동 시내에 있는 경안여중으로 대체되면 안동으로써는 두 가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진 교육청 교육국장은 “대안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규태 행정국장은 “경안여중이 제출한 이전계획서를 학교 관계자와 보완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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