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소비자 사로잡는 매운맛 열풍…이색 메뉴 '눈길'

민경하 2023. 11. 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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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운맛을 가미한 이색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양고추·마라부터 스리라차, 페퍼론치노 등 국내외 매운맛 대표 재료를 가미한 중독성 높은 제품들이다.

매운맛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야식·안주 메뉴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부터 식품업계까지 매운 맛을 앞세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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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운맛을 가미한 이색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양고추·마라부터 스리라차, 페퍼론치노 등 국내외 매운맛 대표 재료를 가미한 중독성 높은 제품들이다.

매운맛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야식·안주 메뉴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부터 식품업계까지 매운 맛을 앞세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올림피자 '고스트페퍼로니 피자'

반올림피자는 '고스트페퍼로니 피자'를 선보였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강렬하고 화끈한 매운 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로 꼽히는 고스트 페퍼 소스와 페퍼론치노를 곁들였다. 맵지만 강한 중독성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올림피자는 기본 오리지널 도우부터 콘치즈, 스위트 골드, 소보로 도우까지 자체 개발한 다양한 도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고스트페퍼로니 피자에 골드 또는 스위트 골드 도우로 변경하면 '맵단'(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또 주문 시 '아주 매운맛', '보통 매운맛' 2가지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적당한 맵기를 원하는 사람은 보통 매운맛을 선택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 '스리라차 마요' 버거 2종

맥도날드는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치킨 버거 신메뉴 2종은 스리라차 소스를 베이스로 활용한 특제 소스와 바삭한 치킨 패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통닭다리살 패티가 들어간 맥크리스피 버거와 매콤한 닭가슴살 패티가 사용된 맥스파이시 버거에 스리라차 마요 소스를 가미해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리춘시장 '우삼겹대창마라전골'

더본코리아 리춘시장은 '우삼겹대창마라전골'을 새롭게 출시했다. 리춘시장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마라 베이스 육수에 질 좋은 우삼겹과 소대창을 넣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피쉬볼, 푸주, 목이버섯, 분모자 등 마라 메뉴에 빠질 수 없는 재료들을 넣어 한 층 더 깊은 맛을 선사한다. 면사리를 추가하거나 꿔바로우, 유린기 등을 곁들여 먹으면 색다른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

식품업계도 매운맛 출시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가정간편식 만두제품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를 출시했다. 냉동만두 간편식으로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한다. 제품 명도 직관적으로 네이밍해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했다. 매운맛 요리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인 사천지방 고추로 매운 맛을 냈고 스코빌 지수(SHU·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2만3000에 달하는 특제 소스로 맵기를 끌어올렸다. 식감도 신경썼다. 만두피는 옥수수 전분을 사용해 바삭함을 살렸고 소에는 무와 김치를 넣어 아삭함을 더했다.

농심 '신라면 더레드'

농심은 지난 8월 한정판 제품으로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를 오는 20일 정식 출시한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가 7500으로 기존 신라면 3400의 2배가 넘는다. 청양고추 양을 늘려 매운맛을 강화했고 소고기, 표고버섯 등을 더해 진한 국물 맛을 살렸다.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가 출시 80일 만에 1500만 봉 이상 판매되는 등 올해 출시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꼬북칩 매콤한맛' 등 매운맛 과자 3종

오리온은 최근 특유의 바삭한 네 겹 식감과 매콤한 풍미가 조화를 이룬 신제품 '꼬북칩 매콤한맛'을 출시했다. 꼬북칩 매콤한맛은 고추장을 넣어 자체 개발한 시즈닝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감칠맛 있는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개발 단계에서 네 겹 사이에 배어든 양념과의 조화를 위해 꼬북칩 한 겹당 두께를 세밀하게 조정해 한층 가벼우면서 '파삭'한 최적의 식감을 완성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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