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 조업 재개…누적생산손실 3천대 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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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사흘 동안 조업에 차질을 빚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 3개 공장의 누적생산손실이 3000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기아에 따르면 지게차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차체부품 협력업체 A사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이 사흘 만에 해제되면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3개 공장도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차량 양산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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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이승현 기자 =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사흘 동안 조업에 차질을 빚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 3개 공장의 누적생산손실이 3000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기아에 따르면 지게차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차체부품 협력업체 A사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이 사흘 만에 해제되면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3개 공장도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차량 양산을 재개했다.
앞서 7일 오전 7시44분쯤 광주 북구 월출동에 자리한 A사에서 지게차 운전자가 작업 중 40대 근로자 B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A사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현장조사와 함께 9일 오전 작업중지 해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작업중지 해제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이 전날 A사가 제출한 작업안전계획서를 토대로 지게차에 대한 안전조치, 재발 방지책 등을 검토한 데 따른 조치다.
광주공장의 생산은 재개됐지만 사흘간 공장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울, 셀토스, 봉고트럭 등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기아 광주공장에서는 하루 2000여대의 차량을 양산하고 있으며 이번 생산중단에 따른 누적생산손실은 3000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광주공장의 이번 생산중단 사태는 완성차업계 제조 특성상 한 협력사의 부품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기아 광주공장이 멈춰서고, 기아가 생산라인을 멈추면 또다른 모든 협력업체들 역시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특성 때문이다.
2021년 3월 자동차 전면부와 루프, 도어 등에 들어가는 차체부품을 생산하는 기아 1차협력업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기아 광주공장의 가동은 5일 동안 중단됐었다.
2020년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 내 배선뭉치 '와이어링 하니스'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기아 광주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수일간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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