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진짜 다저스 유니폼 입나? "캘리포니아에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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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예상대로 LA 다저스로 가게 될까.
MLB.com은 "다저스는 5억 달러 이상 될 수 있는 오타니의 몸값을 줄 수 있는 팀이다. 그렇다면 다저스를 가장 선호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경력을 애너하임에서 뛰었다.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에 머물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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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예상대로 LA 다저스로 가게 될까. 지금까지는 다저스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톱클래스 선수들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그중 최대어 오타니는 다저스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계속 보고 있다.
전날(8일)에도 MLB.com은 “많은 사람은 다저스를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보고 있다”면서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다저스 구단 관계자로부터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오타니에게 ‘집착’하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일단 오타니는 LA 에인절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퀄리파잉 오퍼는 1년에 2032만 5000달러다. 오타니는 오는 15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오타니가 에인절스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다.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타니의 몸값은 최고 6억 달러(약 8139억 원)까지 언급이 됐다. 이 정도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노릴 수 있는 ‘빅마켓’이다.
MLB.com은 “58명의 유권자들에게 질문을 했다. 그들은 압도적으로 오타니의 다음 팀으로 다저스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였다”고 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5억 달러 이상 될 수 있는 오타니의 몸값을 줄 수 있는 팀이다. 그렇다면 다저스를 가장 선호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경력을 애너하임에서 뛰었다.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에 머물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로 23경기(132이닝)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팔꿈치 부상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평가가 약간 꺾이기도 했지만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다. MLB.com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다저스가 줄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오타니는 내년 개막일부터 타격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까지는 다시 투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살폈다.
오타니의 행선지 후보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도 나왔다.
오타니 외에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로 갈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컵스에서 한 시즌 보낸 코디 벨린저는 뉴욕 양키스로, 샌디에이고 마무리로 활약한 조쉬 헤이더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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