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투자 금융까지 직접 나서 지원하는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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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통합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 통합금융지원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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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 활성화 목적
저금리 대출 보증료 지원 및 보증률 우대
원스톱 지원 창구 설치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자 유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통합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 통합금융지원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한국은행 이강원 울산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준호 울산지역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염정원 부산경남영업본부장, 기술보증기금 김세현 부울경 지역본부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신민철 울산지역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효과적인 금융 지원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첨단이차전지 투자기업 전방위 금융 상담(컨설팅) 제공 △산업·기업 육성 홍보 및 정보 공유 등 대내외 적극 협력 △상시적 협력 채널 강화를 위한 전담 직원 배치 등에 협력한다.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의 투자 여력을 확충하고 원스톱 지원 창구를 설치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울산시는 성공적인 금융지원 모델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 이후 기관 간 세부 업무 논의를 갖고 올해 안에 통합금융상품을 출시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기업의 자금 사정에 숨통을 틔우고,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울산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동시에 약 11조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되면서 울산시에는 다른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금융기관들과 협업해 이차전지 통합금융지원을 하는 국내 첫 사례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60여 년간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우리 울산이 그 저력을 살려 이제는 글로벌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통합금융지원을 통해 전국의 많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울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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