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후변화 회담 종료…中 “원만하게 마무리”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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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무르익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서 열린 미중 기후변화 회담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9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게시한 '중미 기후변화 캘리포니아 회담 긍정적 성과 달성'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기후특사와 팀이 진행한 기후 회담이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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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무르익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서 열린 미중 기후변화 회담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9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게시한 ‘중미 기후변화 캘리포니아 회담 긍정적 성과 달성’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기후특사와 팀이 진행한 기후 회담이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발표문에 따르면 양측은 양국 정상의 ‘발리 회담 정신’ 이행을 중심으로 전면적이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발리 회담 정신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합의한 사항을 말한다.
여기에는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음 ▷중국 체제 변경을 추구하지 않음 ▷동맹 강화를 통해 반(反)중국을 추구하지 않음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음 ▷중국과 충돌을 일으키기를 원하지 않음 등 이른바 ‘5불(不)’이 포함된다.
생태환경부는 또 발표문에서 양국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협력·행동하고,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성공과 긍정적 성과 달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날까지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했다.
오는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미·중은 최근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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