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 가동 중단 사흘만에 '정상화'…협력업체 작업중지명령 '해제'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기아 광주공장 생산 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가 사흘 만에 정상화됐다.

기아 광주공장은 9일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공장이 순차적으로 조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작업중지 해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아 협력업체가 신청한 작업중지명령 해제 요청을 받아들여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했다.

지난 7일 광주 북구의 기아 광주공장 협력업체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협력업체에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부품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지난 7일 밤부터 기아 광주공장 중 버스와 군수차량을 생산하는 하남공장을 제외하고 1,2,3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하루 2천대의 완성차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또 기아 광주공장 일부 협력업체도 조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생산량을 줄이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기아 광주공장은 주력 수출 차종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울, 셀토스 등을 하루 2천여 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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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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