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10년만 사극 출연, 강감찬 내가 아니면 누가 해”(고려거란전쟁)

최수종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최수종이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1월 9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다른 작품에서 다루지 않았던 귀주대첩을 다룬다.

최수종은 극 중 고려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았다. 최수종은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타이틀이 대본을 읽으면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하사극을 통해서 젊은 친구들에게 작지만 얼마나 위대한 민족이었는가를 알려주고 싶었다. 스케줄이 저희만 한가해서 (제작발표회에) 나왔지 다른 분이 나오셔도 될만한 자리다”라며 “영웅들의 이야기, 백성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보면서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힘이 바로 여기에 있었구나를 드라마를 통해서 새로운 면을 접하게 된다. 그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고, 단결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들이 전개된다”라고 소개했다.

최수종은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최수종은 “대본을 보고 강감찬을 내가 아니면 또 누가 하랴는 생각에 욕심이 들었다. 강감찬을 장군으로만 알고 있었던 분이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는 활약을 보고 이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 2TV 새 대하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11월 11일 저녁 9시 25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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