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창립 30주년… 한채양 대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온 힘"

조승예 기자 2023. 11. 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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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당부했다.

이마트는 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한 대표는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쓸 것"이라며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고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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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마트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사진=이마트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당부했다.

이마트는 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30주년의 의미를 담아 ▲이마트 30년 근속자 ▲서른 살의 직원 등이 전국 사업장에서 초청됐다. 장기근속 직원은 공로패를 받았다.

한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유통 환경은 급변했는데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상황이 어려울수록 이마트인의 열정을 살린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임직원들에게 제시한 청사진은 '본업 경쟁력 강화'다. 한 대표는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쓸 것"이라며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고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는 만큼 3사의 시너지 확대 계획도 밝혔다. 그는 "3사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함과 동시에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와의 협업을 적극 실천하겠다"며 "이 구상은 유통업체의 핵심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30주년 기념식이 임직원과 함께 한 자리였던 만큼 조직문화의 혁신도 핵심 전략으로 언급됐다.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업무 방식을 모든 직원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회사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면 소신 있게 결정하고 실행하자"며 "실패의 경험 또한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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