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4년도 본예산 9조9800억원 규모 편성

김양근 2023. 11.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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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는 8일 특별자치도 원년 준비, 민생경제보호에 중점을 두고 전년 대비 1,224억원(1.2%↑)이 증가한 9조9,842억원 규모의 24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9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주요 재원인 보통교부세와 지방세가 국내외 경기 둔화로 크게 줄었지만 재정투입을 요구하는 분야는 늘어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고 "세수 감소에도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채무관리, 지역개발기금과 지방채 활용으로 소폭이나마 예산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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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2% 증가…특자도 원년 준비‧민생경제에 중점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는 8일 특별자치도 원년 준비, 민생경제보호에 중점을 두고 전년 대비 1,224억원(1.2%↑)이 증가한 9조9,842억원 규모의 24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9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주요 재원인 보통교부세와 지방세가 국내외 경기 둔화로 크게 줄었지만 재정투입을 요구하는 분야는 늘어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고 “세수 감소에도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채무관리, 지역개발기금과 지방채 활용으로 소폭이나마 예산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지사가 내년도 예산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

김 지사는 이어 “도정이 먼저 예산 절감에 앞장서겠다. 경상경비의 10%를 일괄 삭감하고 물품교체도 한시적으로 중단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 대비 1.2%인 1,224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032억원( 2.6%↑) 증가한 8조475억원, 특별회계는 230억원( 2.2%↑) 증가한 1조 510억원, 기금은 1,038억원(10.5%↓) 감소한 8,857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예산 회계별 규모 [사진=전북도 ]

먼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북 미래 거리, 경제산업 구조전환, 민생경제 회복에 1조2,767억원을 편성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기반 혁신형 유망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전략계획에 따라 2032년까지 110개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에 9,786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전주-완주 협약사업으로 상관저수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교육·체험시설, 수상레포츠존을 설치해 두 지역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문화·체육·관광에 2,682억원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소통・협력을 통한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 대응을 위해 2,773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밖에 도민 건강과 안전, SOC 등 도민 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해 3조7,106억원을 편성했다.

김관영 지사는 “올해 예산안 준비 과정은 수출감소와 기업 영업이익 급감으로 보통교부세와 지방세가 줄어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기업과 서민 지원, 성장산업 육성, 성공적인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 예산 등을 놓칠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예산안은 오는 10일 도의회에 제출되며, 오는 20일 열리는 전북도의회 제405회 임시회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된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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