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조태용·블링컨, 北의 러시아 군수품 지원 강력규탄”

정미하 기자 2023. 11.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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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수품을 지원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 장관이 한반도에서의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며 "블링컨 장관이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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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수품을 지원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 뉴스1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 장관이 한반도에서의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며 “블링컨 장관이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북한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 수송기를 활용해 러시아에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과 조 실장이 중동의 불안정성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한국의 의지에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8일 오후 늦게 한국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의 한국 방문은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도와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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