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사고’ 기아 광주공장 정상화…사흘 만에 생산 재개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1.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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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지난 8일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부품 수급이 끊겨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정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협력업체의 안전사고로 덩달아 생산라인이 중단됐던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이 사흘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9일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장이 순차적으로 조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차량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조업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같은 날 밤부터 기아 광주공장의 생산라인이 멈춰 서면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일부 협력업체도 조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생산량을 줄이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광주고용노동청 주관 심의를 거쳐 직원 사망 사고가 난 기아차 협력업체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이 해제되면서 기아 공장도 정상화됐다.

광주공장은 수출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쏘울, 봉고 트럭 등을 하루 평균 2000여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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