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주민들 양수발전소 유치 지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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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주민들이 1조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9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8개 읍면 전체에서 주민단체들이 유치 기원 행사를 열었다.
주민들은 "친환경 에너지 양수발전소를 친환경 구례에 유치해야 한다"고 외치며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사업 대상지 선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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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 주민들이 1조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9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8개 읍면 전체에서 주민단체들이 유치 기원 행사를 열었다.
주민들은 "친환경 에너지 양수발전소를 친환경 구례에 유치해야 한다"고 외치며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사업 대상지 선정을 촉구했다.
구례군은 지난 5월 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입지 조사를 거쳐 500MW(0.5GW)급 발전소 부지 후보로 문척면 일대를 선정했다.
이후 문척면 소재 각 마을과 구례군 전체 읍면을 대상으로 총 2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현장 견학을 마쳤다.
군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문척면 주민 93.4%가 양수발전 유치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문척면 유치위원회와 군민, 향우 등으로 구성된 3천여명의 유치 서포터즈도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자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 공고를 냈다.
현재 전남 구례와 곡성, 경남 합천, 경북 봉화와 영양, 충남 금산 등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발전 규모 범위 내에서 2∼4곳이 선정된다.
산자부는 발전 공기업들의 건설 의향서를 심사해 11월 중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차례 연기돼 12월 초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구례군 지역발전혁신협의회 위원장은 "지역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끝까지 양수발전소 유치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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