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수산물시장 이전 경제성 있다”… 생산유발효과 63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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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매천동에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가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 이전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용역 결과 사업 편익 비용(B/C)이 1.11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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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매천동에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나왔다.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1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29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491명으로 분석됐다.
도매시장 이전은 애초 4000억원의 사업비에 부지 27만8000여㎡, 건축 전체면적 14만5000㎡로 계획했지만, 유통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전체면적 15만6000㎡, 총사업비 4099억원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이전 예정지에는 경매장 3동·수산동·공동집배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온라인물류센터도 생긴다.
시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안을 바탕으로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 신청하는 것은 물론 예비타당성조사,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32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용역은 기초작업일 뿐이고 향후 설계 등을 거치면 언제든지 건축안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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