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주식 문자' 논란에 "오해 빌미 제공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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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최근 국회 회의 일정 중 주식 거래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았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해명하면서도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단 점에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국회) 예결위 (회의) 과정에서 내가 직접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오해가 돼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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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이비슬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최근 국회 회의 일정 중 주식 거래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았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해명하면서도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단 점에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국회) 예결위 (회의) 과정에서 내가 직접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오해가 돼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신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당시 회의 도중 스마트폰으로 주식 관련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보도돼 여론의 비난을 샀다.
뉴스핌이 보도한 당시 사진을 보면 신 장관이 수신한 메시지는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만4250원, 사모님 767주 2만4250원'이란 내용이며 신 장관은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국방부는 해당 사진 보도 뒤 논란이 일자, 사진에 찍힌 메시지는 "신 장관이 당일 오전 9시35분에 수신하고 오전 9시45분에 답신한 것"이라며 회의 도중 주식 거래를 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당시 예결위 회의는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즉, 신 장관이 회의 출석 중 업무 관련 내용 등 다수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식 관련 내용이 포함된 메시지를 재확인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던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신 장관은 이날 국방위 회의에서 해당 사진에 찍힌 메시지 내용에 대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내가 (국회) 국방위원일 때 윤리특위 직무 관련성 심사에서 '이상 무'를 받았던 것으로서 (장관) 인사청문회 때 공직자 재산공개(내역)에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이사를 해야 해서 (비용 충당을 위해) 이번 주에 (해당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주당) 6만원에 사서 2만원에 급히 손절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 사정이 있었다"며 본인은 주식 거래를 할 줄 몰라 증권사 지점장에게 매매를 맡겼던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신 장관은 "내가 부주의해서 그 문자를 주고받은 과정이 (언론에) 노출됐다는 점과 예결위 시작 전인데도 그런 답신을 보냈다는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한다"고도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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