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파업 종료.. 118일간 파업 손실 무려 7조8000억 원

황혜진 기자 2023. 11.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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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파업이 약 4개월 만에 종료됐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는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이날 낸 성명에서 118일간의 파업을 끝내는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잠정 합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지난 9월 말 AMPTP와 합의에 도달한 뒤 파업을 끝냈지만, 배우 노조는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과 AI 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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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시위 중인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 AP 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배우 파업이 약 4개월 만에 종료됐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는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이날 낸 성명에서 118일간의 파업을 끝내는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잠정 합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업은 9일 오전 0시 1분에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 계약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배우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스트리밍 플랫폼의 재상영 분배금을 늘리며 건강·연금보험에 대한 기여금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배우들이 요구한 인공지능(AI) 활용에 관한 새로운 규칙도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노조는 지난 7월 14일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할리우드 대기업들을 대표하는 AMPTP에 맞서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9월 말 AMPTP와 합의에 도달한 뒤 파업을 끝냈지만, 배우 노조는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과 AI 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경제 연구 기관인 밀컨연구소의 한 분석가는 이번 파업이 캘리포니아에만 60억 달러(약 7조8504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끼쳤다고 추산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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