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군대가 전장을 지배한다...미중 AI 군비경쟁 [Y녹취록]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조상근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군 같은 경우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AI 무기 기술을 개발해 왔고 이미 실전 배치한 사례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게 있습니까?
◆조상근> 아시다시피 현재 미국은 중국과 전략적 경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만을 중심으로 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특히 인도태평양사 예하에 있는 미 해군의 활동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보시면 얼마 전에도 언론에 나왔지만 씨 헌터라든가 이것은 무인수상정이거든요. 무인수상정인데 이것이 최대 90일 동안 활동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그렇게 되면 이것들이 적이 나타나게 되면 대형을 전환하거나 유지하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 다 인공지능에 의해서 지금 사용되게 되고요. 또 에코 보이저라는 무인 잠수정도 있는데요. 이건 1만 2000km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예를 들어서 적의 바닥에 매복을 하다가 어뢰를 쏘든가 하는 그런 것들이 다 AI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수행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이를테면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무인 자율주행차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렇다면 주행하고 작동하는 과정이 인간이 어디선가 원격으로 통제하고 있는 겁니까? 어떤 겁니까?
◆조상근> 지금 현재는 통제를 해야 하는 거고요. 통제를 받고 있는 거고, 예를 들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룰이 뭐냐 하면 AI 같은 경우는 사람이 결심을 지원하게 하는 보조적인 수단이고 어떤 액션 같은 경우에는 사람에 의해서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비밀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우리가 알려진 바로는 사람에 의해서 지정되는 작전 지역에서 AI 도움을 받아서 행동은 사람에 의해서 지시에 따라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시시각각의 상황을 기민하게 판단하는 데는 또 기계의 판별이나 판단에 의존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요.
◆조상근> 그렇습니다. 사람보다 빠르기 때문이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각국이 AI 기반의 무기를 개발한다고 하면 그 기술 자체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고 상당히 비밀리에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단편적으로 나오는 정보를 갖고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난 8월 말인가요? 미군이 레플리케이터라고 하는 수천 개의 인공지능 무인 자율 체계라고 자율무기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것을 2년 내에 도입을 할 것이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이게 어떤 겁니까?
◆조상근> 정확히 말을 하게 되면 미 국방부의 부장관께서 레프리케이터 구상을 발표했는데요. 이게 이유가 뭐냐 하면 중국의 물량 우세를 상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인도태평양사에서 미 해군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가면서 생존성을 보호하고 그다음에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전단에 무인체계를 배치하고 있거든요. 그런 무인체계에 덧입힐 로봇이라든가 드론, 무인수상정 등을 표준화하고 그다음에 표준화게 되면 생산 단가가 싸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또한 기상이라든가 표면에 장애를 받지 않고 전천후로 운용할 수 있도록 작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2년 이내에 상당히 많은 무인체계를, 그것도 진화된 무인체계를 도입하겠다는 의미죠.
대담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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