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역 공영주차장, 내년 8월 광장으로 조성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 공영주차장 자리에 시민 휴식을 위한 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서택지개발지구 내 수서동 727번지 외 1개 필지 3070㎡에 주차장 시설을 폐지하고 광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SRT가 지나는 주요 교통 거점이다. 주위에는 대모산 둘레길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보행자 수에 비해 쉼터나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휴식 공간용 부지를 새로 찾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에 수서역 남측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주차장 자리에 조성될 광장에는 화장실, 쉼터 등 휴게·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광장 조성 공사는 이달 착공해 내년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같은 날 위원회에서는 금천구 가산동 237번지 일대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녹지 조성을 유도하는 내용의 계획안도 가결됐다.
한국수출 국가산업단지(G밸리) 2·3단지와 시흥대로 인근 지역인 이 구역에는 현재 주거용도와 중소규모 산업시설이 혼재돼 있어 계획적인 구역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계획안에 따라 이 지역에 법정 의무면적을 초과한 넓이의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또 주거우세지역, 산업우세지역, 중심기능밀집지 등 구역별 기능에 따라 용도와 높이에 차등을 부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G밸리 배후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공개공지를 통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준공업지역 내 녹지공간 조성을 유도하겠다”며 “주거와 산업이 혼재된 지역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서 쾌적한 근로 및 정주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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