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장기 신계약 증가로 바빠진 해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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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독감 보험 판매로 후폭풍을 겪고 있다.
평월보다 두 배가 넘는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완전 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다.
한화손보는 9일 "독감 보험 판매 호조로 지난달 신계약 건수가 평월보다 6만~7만건 정도 늘었다"며 "매뉴얼에 따라 전 모집 채널에 전화 외 전자 방식의 해피콜 방법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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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집 채널에 셀프 모니터링 진행 공지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독감 보험 판매로 후폭풍을 겪고 있다. 평월보다 두 배가 넘는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완전 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다.
한화손보는 9일 "독감 보험 판매 호조로 지난달 신계약 건수가 평월보다 6만~7만건 정도 늘었다"며 "매뉴얼에 따라 전 모집 채널에 전화 외 전자 방식의 해피콜 방법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지난달 중순 독감 보험의 가입 금액을 100만원까지 올려 판매했다. 일종의 스팟성 상품이다. 보험사는 상황에 따라 인수 지침을 바꿔 가입 금액을 늘려 플랜 방식으로 판매한다. 한화손보도 독감 보험 100만원 플랜으로 3주 정도 판매했다.
모집한 신계약은 13만8000건 정도다. 이는 평월 신계약보다 6만~7만건 정도 많다. 보험사의 평월 신계약이 두 배 넘게 뛰는 건 절판 등 특별한 상황일 때 가능하다. 독감에 걸리면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입소문에 언론 기사가 겹쳐 호실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보는 일선 모집채널에 전화 외 전자 방식으로 해피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전자 방식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완전 판매 모니터링 링크와 진행 방법을 발송하고 중요 사항 인지 등을 확인하는 방식을 말한다. 고객이 스스로 하다 보니 상담원이 스크립트를 읽어 진행하는 전화 방식보다 시간이 덜 든다.
독감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미성년자인 점도 업무 과부하를 불렀다. 독감 보험은 상품 특성상 미성년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계약이 많다.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생각해 가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장기보험 상품은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반드시 전화 통화로 해피콜을 진행해야 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해피콜 업무는 보통은 마감이 끝난 뒤 3영업일 안에 끝내지만, 계약이 몰려 아직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해피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추가로 상담 인력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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