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부터 살까?"…쇼핑 고수들의 원픽 G마켓 '빅스마일데이'
특히 올해는 G마켓과 옥션이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가 쇼핑 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초반부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15% 쿠폰’ 무한 제공, ‘20% 쿠폰’ 매일매일 지급 등 파격적인 혜택을 도입해 퀄리티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제대로 어필한 결과로 보인다.
빅스마일데이는 2017년 1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11번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할인 행사다. 11회에 걸친 누적 판매량은 3억4100만건에 달하며, 매 회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으면서 ‘1조클럽’ 행사로도 불리고 있다.
올 행사는 예년 대비 기간을 늘려 6일(월)부터 19일(일)까지 2주간 열린다. 카테고리 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는 등 할인혜택도 역대급이다. 국내외 200여 인기 브랜드사는 물론, 3만여에 달하는 셀러가 참여해 상품경쟁력도 키웠다. 빅스마일데이 ‘특가탭’에서는 매일 500여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올 한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딜을 편성하고 할인율도 강화했다. 특히 매일 카테고리 별로 최저가에 도전하는 ‘오늘은 이 상품 사는 날’ 코너는 셀러와 담당 MD가 실시간 가격비교를 통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다.
실적도 받쳐주고 있다. 빅스마일데이 시작 첫날인 6일(월) 00시 오픈 직후 고객 방문 트래픽이 몰리며 한때 할인쿠폰 다운로드에만 1천여명의 대기열이 걸릴 정도로 이슈를 모았다. 실제로 행사 오픈 1분 만에 1만개 상품이 판매되고, 첫 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주문수량 80만건을 넘어섰다. 반나절 만에 완판 기록도 쏟아졌다. LG휘센 제습기, 샤오미 미지아 로봇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LG 게이밍모니터 등이 준비 물량이 소진돼 오전 9시 전후로 모두 매진됐다. 쇼핑 고수들이 몰리며 행사 3일차 18시를 기준으로 총 판매수량이 60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쇼핑 고수들의 원픽은 빅스마일데이 대표 인기 제품인 로봇청소기, 노트북, 모니터, 냉장고 등 디지털가전 제품으로 나타났다. 행사 3일차 18시를 기준으로, G마켓에서만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는 51억원에 달하는 판매를 기록했고, ‘나르왈 프레오X울트라 로봇청소기’도 27억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15억7천만원), ‘LG전자 트롬 워시타워’(14억원), ‘LG그램 노트북’(12억2천만원) 등도 억대 매출을 이어갔다.
여기에는 행사 기간 내 총 4회 제공하는 최대 15만원의 고액 쿠폰 및 카드사 즉시할인 등의 혜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행사 시작 3~4달 전부터 참여 브랜드사와 협업을 통해 업계 최저가에 인기상품을 내놓아 기본 판매가격이 저렴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11월 업계 유통대전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G마켓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사 후반대인 13일부터는 신세계그룹의 ‘2023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해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13일부터 G마켓, 옥션 빅스마일데이 페이지에 ‘쓱데이탭’이 추가되며, 쓱데이 전용 기획상품 10종을 판매한다. 몰리스 반려동물용품, 까사미아 가구 등 G 마켓의 MD와 마케터가 엄선해 단독 기획한 특가상품이다. 행사의 마지막 일주일을 쓱데이와 함께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브랜드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 상품을 판매하고, 여기에 쿠폰 및 카드사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해 역대급 혜택가로 선보이고 있다” 며 “일자별로 카테고리를 달리해 업계 최저가 수준의 특가딜을 준비한 만큼 행사가 끝나는 19일까지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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