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MD·델·에릭슨엘지와 협력...5G 네트워크 강화한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11. 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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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 고도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고상봉 델 테크놀로지스 텔코 비즈니스그룹 전무(왼쪽부터),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 조인숙 에릭슨엘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상무), 이재형 AMD 커머셜 대표(상무)가 ‘5G 네트워크 고도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에릭슨 엘지, 델 테크놀로지스, AMD와 ‘5G 코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5G 코어 시스템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기지국, 전송망, 교환기 중 ‘교환기’에 해당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4사는 신규 서버 도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전력 소모를 최대 30% 절감하고 운용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은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인 ‘델 파워엣지 R7615 서버’를 도입한다. 에릭슨엘지는 델 파워엣지 서버에 대한 5G 코어 장비 조기 도입을 검증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AMD는 델 파워엣지 서버와 통신 소프트웨어 간 개발 호환성을 지원하고, 통신장비 적합도 기준인 ‘NEBS’ 표준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4사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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