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 힘주는 롯바, 글로벌인재 영입 '속도'

김병준 기자 2023. 11. 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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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공정 기술 이전 역량을 확보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에 집중할 전망이다.

장 CTO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라큐스 공장에서 공정 기술 이전 등을 담당한다.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단계부터 고객사의 제품 기술을 이전 받아 특징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공정을 개발하고 품질까지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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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술책임자에 장건희 선임
BMS·GSK·얀센 등서 개발 담당
장건희 롯데바이오로직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서울경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공정 기술 이전 역량을 확보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에 집중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장건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장 CTO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프로젝트 리더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전까지 얀센의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바이오 치료제 개발 및 공급을 총괄했다.

장 CTO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라큐스 공장에서 공정 기술 이전 등을 담당한다.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단계부터 고객사의 제품 기술을 이전 받아 특징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공정을 개발하고 품질까지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CMO 사업에서는 공정 기술 이전 역량을 갖춰야만 수주가 가능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메가 플랜트를 착공할 계획이다. 메가 플랜트가 완공되기 이전에는 미국 시라큐스 공장을 중심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도 나설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생산 역량 확보에 총 1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2025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장 CTO는 현재 시라큐스 공장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향후 메가플랜트가 완공될 경우 국내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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