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R&D성과는?…`누리호`·`피 한 방울로 암 진단 센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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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성공과 초소형 유전자가위 개발 등을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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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지 않는 전고체 전해질, 초소형유전자가위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성공과 초소형 유전자가위 개발 등을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추천한 854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 성과 12건을 포함한 100건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기계·소재 19건, 생명·해양 24건, 에너지·환경 17건, 정보·전자 21건, 융합 11건, 순수기초·인프라 8건 등이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1.5톤급 실용위성 발사체 '누리호' 개발(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불에 타지 않는 전고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뽑혔다.
생명·해양분야에선 다양한 조직에서 유전자 교정치료가 가능한 '초소형 유전자가위 기술개발·기술수출(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알츠하이머병 가속병인인자 혈액 ASM(산성 스핑고미엘리나제) 규명을 통한 새로운 항체신약 개발(배재성 경북대)'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고해상도 컬러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안종현 연세대), 초감도 카이랄 분자 측정기술(이승우 고려대), 폐암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성 예측(이세훈 삼성서울병원) 등이 선정됐다.
100선 가운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로는 피 한 방울로 암 진단이 가능한 바이오센서(조윤경 IBS)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람처럼 촉각을 느끼며 물체를 잡을 수 있는 로봇손(황동현 KIST) 개발도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았다.
100선에는 과기정통부 장관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과제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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