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창립 30주년…한채양 대표 “일등 정신과 자부심 되살리자”

2023. 11. 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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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한채양 대표는 9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인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채양 대표는 "실패의 경험 또한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하자. 신임 대표이사로서 미래 성장을 이루는 혁신적 이마트를 설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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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본업 경쟁력 강화에 온힘…혁신적 이마트 설계할 것”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9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한채양 대표는 9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인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채양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유통환경은 급변했는데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황이 어려울수록 이마트인의 열정을 살린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쓸 것”이라며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비전을 강조했다. 핵심 영업 자산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한채양 대표는 이마트의 영업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인 점포의 외형성장 계획을 밝히며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점포를 개편하는 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올해 선보인 더타운몰 연수점·킨텍스점처럼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마트를 고객들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채양 대표는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3사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함과 동시에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와 협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혁신도 언급했다.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업무 방식을 모든 직원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채양 대표는 “실패의 경험 또한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하자. 신임 대표이사로서 미래 성장을 이루는 혁신적 이마트를 설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마트 30주년의 의미를 담아 이마트 30년 근속자, 서른 살의 직원 등이 전국 사업장에서 초청됐다. 장기근속 직원은 공로패를 받았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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